본문 바로가기

경제신문/daily 경제신문 스크랩

한경, 경제 종합) 두산重, 脫원전으로 5兆 수주 사라져 … 두산건설 살리기 ‘백기’

두산重, 脫원전으로 5兆 수주 사라져 … 두산건설 살리기 ‘백기’

한 줄 요약)

 두산중공업이 정부의 탈원전 정책 이후 경영실적이 처참해 추가 유동성 확보가 시급하다.

 

◎19.12.12 - 두산건설 상장폐지 후 두산중공업에 완전 자회사로 편입

◎두산중공업은 전신인 한국중공업, 공기업 시절부터 원자력, 화력 발전설비에 독보적인 점유율과 기술력을 보유했음

◎두산그룹의 재무구조 악화로 인해 두산밥캣, 두산인프라코어 등 계열사들의 자금 조달에도 불리할 수 있음

모르는 용어)

<유상증자>

 자본금을 늘릴 때(즉, 주식 수를 늘릴 때) 현금이나 이에 상당하는 현물(토지, 건물 등)을 받고 증자하는 것을 가르킨다. 유상증자는 회사가 발행한 신주를 舊 주주나 제3자가 돈을 내고 사는 것으로, 이때 들어온 자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자산이므로 기업의 입장에서는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있다. 유상증자는 실질적인 자본 증가 효과가 있기에 어떤 경우에는 장기적으로 호재가 되기도 하지만, 유상증자를 자주 하는 기업은 기업의 재무안정성이 취약하다는 이야기도 되므로 이런 경우는 상당한 악재로 보아야 한다.

 

<한도대출형식(총액한도대출)>

 은행들로 하여금 중소기업 대출을 많이 해주도록 유도하기 위해 한은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금융이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부채 요소와 자본 요소가 혼합된 복합금융상품의 일종으로, 신주를 살 수 있는 권리(인수권, warrant)가 붙은(附) 사채다. 약정된 기간이 지나면 약정된 가격으로 약정된 수량의 신주를 구입할 수 있는 회사채를 말한다. 채권+콜옵션의 구조라고 생각하면 간편하다.

 

<두산밥캣>

 밥캣은 두산인프라코어 소속의 북미 건설기계 회사다. 한국의 두산인프라코어가 2007년 11월, 당시 한국 기업의 해외 M&A 사상 최대 금액인 5조 원에 인수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건설을 위한 건설중장비, 공작기계, 엔진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1999년 대우그룹 해체 후 2000년 종합기계사업부문이 대우 종합기계로 물적 분할되었다가 2005년 두산중공업이 인수하여 두산인프라코어가 된 것이다.

질문 하나)

 두산중공업은 과거에 지인이 한번 언질을 준 기업이기에 유심히 봐왔었다.

당시 말씀하시길            '정권이 교체되면 가장 먼저 살아날 기업'

그 이유는 원자력 발전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기사에 나온 대로라면 두산중공업의 매출 하락이나 유동성 부족은 심각한 수준인 것 같다.

주총에서 나온 자구책을 보면 1. 원자력 수주 비중 축소 2. 가스터빈, 풍력발전 등 신규사업 매출 비중 50%까지 확대 등이다. 

현재 탈원전 정책 하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라 어쩔 수 없어 보이긴 한다.

하지만 두산중공업이 화력, 원자력 발전기술 비중을 줄인다면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앞으로 두산중공업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지 꾸준하게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