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신흥국들이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대규모 양적완화에 들어갔다. 이러한 행태에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신흥국의 국채 디폴트 위기를 경고했다.
모르는 용어)
<기축 통화(key currency)>
기축통화(基軸通貨)란, 국제간의 결제나 금융 거래의 기본이 되는 화폐를 말한다.
기축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로 그 나라의 금보유량이 전 세계 1등이어야 하며 어마어마한 무역 적자를 봐야 한다. 두번째로 금융업이 엄청나게 발달된 첨단 금융시장이 존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가의 신용도와 물가가 안정되어야 한다. 이에 해당하는 나라가 딱 미국뿐이다. 그래서 미국 달러가 기축 통화인 것이다.
<국채 디폴트>
국가규모의 채무불이행을 말한다. 공/사채나 은행융자 등에 대한 원리금 지급을 아예 못 하게 되는 것. 즉, 부도라고 보면 된다. 모라토리움과 비교되기도 하는데, 쉽게 말해 모라토리움이 "지금 돈 없으니 나중에 갚을게"라는 선언이면, 디폴트는 "나 돈 없어아 몰라 배 째"라고 선언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물론 둘 다 신용도 하락 측면에선 도긴개긴이지만 디폴트가 더 최악이긴 하다.
<모라토리움>
'국가 단위의 대외채무에 대한 지불유예'를 의미한다. 한 마디로 말해서 지금은 돈 못 주지만 나중에 줄 테니까 기다리라는 뜻. 모라토리움을 선언하면 일단 채권에 대한 지불을 중지하므로 디폴트까지는 면할 수 있지만, 대신 이걸 선언했다는 것만으로도 당장 갚아줄 돈이 없다는 말에 더해 채권자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겠다는 말이니 당연히 대외 신용도가 왕창 추락해버린다. 1997년 외환 위기 당시 한국이 이런 상태였는데, 디폴트까지는 아니었지만 단기외채 상환에 필요한 외화가 모자라서 모라토리움은 불가피하다 보니, 결국 국제 신용 유지를 위해 모라토리움 선언 대신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게 된다.
<재융자(리파이낸싱)>
조달한 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다시 자금을 조달하는 일. '재융자'와 같은 뜻으로 쓰인다. 현재의 대출금리가 기존의 대출금리보다 낮아지면 대출자는 대출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융자(refinancing)를 받아 기존 대출금을 갚는다.
질문 하나)
어쩌다 보니 미국을 필두로 전 세계가 양적완화를 하는 것처럼 되었다. 마땅한 방법이 없을 것 같다. 지금 상황에 국가들이 돈을 풀어 기업들의 호흡기를 달아주는 것 외에 어떤 대책이 또 있을까?
미국은 기축통화국이기에 코로나 사태 이후 양적완화를 중단하면 금리나 통화량을 어느 정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나 기사에 나온 신흥국은 양적완화를 중단한다고 해도 환율에 영향을 받아 정상화되는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리지 않을까? 오히려 한 두 나라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양적 완화해버려서 아예 새로운 양상이 나타날까?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20/04/2020040139503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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