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산업) [단독] 알짜사업 팔아 위기탈출…'두산 승부수' 이번에도 통할까

[단독] 알짜사업 팔아 위기탈출…'두산 승부수' 이번에도 통할까

한 줄 요약)

 두산 그룹이 자회사인 두산솔루스를 매각하여 유동성을 확보하려 하지만, 2조 원 이상의 차입금이 남아 있어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산매각, 지배구조 개편이 필요하다.

모르는 용어)

<두산솔루스>

  두산의 사업 중 OLED, 전지박, 동박, 화장품, 제약 소재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음. 2014년 전지박 원천기술을 보유한 룩셈부르크 동박 업체 서킷포일(CFL)을 인수, 2019년 헝가리 공장을 신설하며 전지박 사업 본격화. 유럽 유일의 전지박 제조 공장으로 유럽 시장 선점 기대.

 

<전지박>

전지박은 충전 후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2차 전지의 음극 부분에 씌우는 얇은 구리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정보통신부 장관이 2006년 말 만든 사모펀드. 중소기업을 인수해 중견기업으로 키우는 역할을 하는데, 인수한 후 성장시켜 다시 매각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SCD를 인수해 일본 산쿄에 팔고 SIT를 한화 그룹에, 테이펙스를 한솔에, 그 밖에도 KCTL,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도 사들였다. 이런 방식으로 약 55개 정도의 기업을 인수하여 27개를 성공시켜 다시 매각하였다. 2012년, 2013년에 10% 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하였다고 한다.

 

<수은>

"산은과 수은에서 한 명씩 두산중공업에 파견한 경영자문역은..."

산은은 산업은행이고, 수은은 수출입은행임.

 

질문 하나)

 두산중공업의 경영난으로 인해 두산솔루스가 국내 사모펀드에 매각되는 수순이라고 한다. 

 두산솔루스가 헝가리에 완공한 유럽 유일의 전자박 공장이 20년 하반기에 산업생산을 목표로 한다는데 두산 입장에서는 아쉬운 사업이 날아간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를 보니 중소기업을 인수해 중견기업으로 키워서 다시 매각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두산솔루스가 훗날 어떤 기업에 매각되는지도 눈여겨볼 부분이다.